포르쉐 타이칸 하반기 국내출시

포르쉐의 첫 순수 전기차인 타이칸의 국내출시가 예고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포르쉐 공식 임포터인 포르쉐코리아는 2020년 Mid year press conference 를 개최하고 하반기 순수전기차 타이칸의 출시계획과 함께 가격을 공개하였습니다. 

다운사이징과 함께 시대의 흐름으로 인한 자동차 브랜드의 변화는 이제 휘발유에서 디젤으로, 디젤에서 저배기량 휘발유와, 하이브리드, 전기차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포르쉐 역시 이런 변화의 흐름에 맞추어 전기차 개발을 계속 진행하고 있었으며, 이미 G1 파나메라와 카이엔에 하이브리드 트림을 출시한 바 있었습니다. 이미 레이싱대회에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에 대한 개발과 실험을 진행하고 있었던 포르쉐는 이제 순수 전기차인 타이칸을 개발완료하고 이미 세계시장에는 차량을 출시하였습니다. 

지난 16일 열린 위 행사에서 포르쉐코리아의 홀가 게어만 대표는 브랜드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시키는 새로운 아이코닉 제품인 타이칸을 올해 국내 출시하기로 했다고 전하며, 전통적인 포르쉐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최신 기술을 접목한 타이칸은 시장에서도 새로운 이정표가 될것 이라고 국내 판매와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COVID-19의 영향으로 판매용 물량수급에 대한 변수는 있을수 있지만, 포르쉐 코리아는 타이칸판매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여 올 하반기 출시를 할 것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올 하반기 예상시기는 9월로 기본형인 타이칸4S를 시작으로 내년인 2021년 타이칸 터보와 터보S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판매가격은 기본형인 타이칸4S는 1억 4,560만원으로 책정되었으며, 터보는 1억9,550만원, 터보S는 2억 3,360만원 입니다. 

타이칸 4S는 최고출력 530마력에 퍼포먼스 배터리와, 571마력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탑재한 두 종류의 배터리 용량 트림으로 나뉘어 판매됩니다. 해당 차량은 0->100km까지 4초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250km입니다. 전기차에 있어서 중요한 최대 주행거리는 퍼포먼스 배터리는 407km이며, 퍼포먼스 플러스 배터리는 463km 를 주행할수 있습니다.  

타이칸 터보는 최고출력 680마력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까지 3.2초가 소요됩니다. 가장 높은 등급인 타이칸 터보S는 런치컨트롤과 함께 761마력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까지 2.8초만에 도달합니다. 주행가능거리는 터보의 경우 450km, 터보S는 412km입니다. 최고속도는 모두 260km 입니다. 

전기차의 판매와 성공여부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볼수 있는것이 바로 충전시스템 인프라 구축입니다. 포르쉐 코리아는 타이칸의 국내 출시에 맞추어 앞으로의 포르쉐 자동차들의 전동화에 발 맞추어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포르쉐 코리아는 우선 가장 많은 판매가 예상되는 지역인 서울지역 이마트 성수점과, 양재점을 포함하여 전국 10여개의 주요 장소와 더불어 전국 9개의 포르쉐 서비스 및 전시장에 320kw급의 초급속 충전기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또한 전국 120여곳에는 포르쉐 전용 완속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포르쉐 코리아는 전국의 주요 거점에 충전 인프라를 설치하며, 앞으로도 점차 설치지역을 확대하여 타이칸을 구입하는 국내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포르쉐 코리아는 이 외에도 이미 출시된 카이엔과 더불어, 카이엔 쿠페, 카이엔 쿠페 E 하이브리드, 마칸2 GTS, 신형 911 카레라와 함께 타르가4S 헤리티지 디자인 에디션을 국내 출시하도록 하여 라인업의 강점을 가질수있도록 준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많은 분들이 과연 포르쉐에서 출시되는 전기차는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궁금해 하실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미 전기차 시장에서 선발대의 역할을 맡으며 전기차에 있어 확고한 위치를 구축한 테슬라와 비교하였을때, 퍼포먼스 수치를 봤을때는 우위를 점하는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수많은 레이싱대회에서 이미 많은 주행데이터를 축적시켜오며 이를 접목시켜온 포르쉐라면 분명 많은 사람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중요할수 있는 충전 인프라 구축에 있어서도 어떠한 대책으로 국내 시장에서 또다른 신화를 써 갈지 귀추가 주목되는 포르쉐의 행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