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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Animal Friends

서벌캣에 대해서 알아보아요

고양이를 키워봤거나 혹은 키우고 계신분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로망 같은게 있을겁니다. 개들은 상상을 뛰어넘는 대형견들이 있지만 고양이는 아직 대형묘라고 해도 대형견들에 견줄만한 크기의 고양이는 아직 없죠. 

 

고양이계의 대표적인 대형묘 메인쿤

 

그나마 메인쿤이라는 종이 고양이중에서는 가장 큰 사이즈로 알고 계실텐데요. 사실 이보다 더 크면서 야생에 가까운 고양이도 존재합니다. 

 

사바나캣

바로 사바나 캣입니다. 사바나캣은 서벌캣과 일반 집고양이의 교배종으로, 그 어떤 집고양이 보다도 큰 사이즈와 더 많은 야생성을 띄고 있는 종인데요. 야생의 모습을 더 많이 띄고 있을수록 더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죠. 

 

서벌캣(Serval cat)은 어떤 녀석일까?

 

 

 

그렇다면 서벌캣은 어떤 동물인지 알아볼까요?  서벌캣은 이름에 CAT이 붙어 고양이과라는건 이름만 봐도 아실텐데요. 하지만 맹수에 더 가까운 종입니다. '아프리카 살쾡이'라고도 불려지고요. 분류로 따지면 카라칼이나 아프리카황금고양이와 가까운 친척관계라고 합니다. 

 

야생의 서벌캣

서벌은 아프리카 중부와 남부에 걸쳐서 서식하는 야생의 고양이 입니다. 사바나 같은 습지등지에서 주로 볼수 있구요. 나무도 잘 타지만 보통은 평지에서 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몸길이는 약 60~110cm 사이정도 되며, 꼬리는 몸길이에 비해서는 짧은 20~45cm정도 됩니다. 체중은 암컷의 경우는 보통 7~12kg, 수컷은 9~18kg정도 나갑니다. 

 

일반적으로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중에 대형묘라 일컫는 랙돌이나, 메인쿤등이 다 자랐을때 몸무게가 약 6~8키로 정도 인걸 생각하면 얼마나 큰지 대충 짐작할수 있죠 

 

 

사진에서 보시는것 처럼 호랑이나 치타처럼 줄무늬와 점무늬를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목부근은 일자로 쭉 내려오는 형태의 무늬를 가지고 있으며, 몸에는 점 형태의 무늬를 지니고 있습니다. 

 

털이 매우 부드러운 편이어서 밀렵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고양이과 동물들 중에서도 다리가 특히 긴 편인데, 이 때문에 키가 매우 커 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귀도 큰 편인데 이는 멋잇감을 잘 탐지하고, 몸의 열을 잘 발산하기 위해서 진화된 형태라고 본다네요. 

 

 

 

고양이과의 동물들이 거의 대부분 그러하듯, 서벌 또한 해질녘부터 해서 새벽시간데에 주로 활동을 합니다. 또한 단독생활을 합니다. 

 

서벌캣은 100% 육식을 하는 동물인데요. 주로 작은 초식동물이나, 설치류,파충류,새 등등을 사냥하기도 하며, 드물게는 홍학이나 토끼 등을 사냥하기도 합니다. 귀가 크기 때문에 소리에 아주 예민해서 풀 사이에서도 먹잇감을 잘 포작한다고 합니다. 

 

서벌은 점프를 잘 하기로도 매우 유명한데요. 평균 9피트 정도의 점프력을 가진다고 합니다. 이는 웅크려있는 자세로 먹잇감에게 다가가 뛰어오르거나, 날아오르는 새를 사냥하기에 매우 적합한 형태이기도 하죠. 

 

또한 야생의 고양이과 동물들처럼(집고양이와는 정반대로), 물을 싫어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헤엄도 아주 잘 치는 편에 속하며, 물가에서 고기를 잡아먹는일도 자주 있다고 하네요. 

 

서벌캣은 고양이과 동물 중에서는 치타 다음으로 빠른 속력을 가지고 있는걸로도 유명합니다. 가장 빠르게 달릴때는 시속 80km의 속도로 달린다고 하니, 보통 사냥때 시속 120km가까이 달리는 치타와 비교해 볼때 덩치를 생각하면 거의 비슷한 수준이 아닐까 싶을정도입니다. 

 

말씀드린대로 점프도 매우 잘하는 편이어서, 사냥 성공률이 매우 높은편이라고 합니다. 보통의 고양이과 동물들의 경우는 사냥 성공률이 50%만 되어도 매우 좋은편에 속하지만 서벌의 경우, 2/3정도는 사냥을 성공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암컷의 경우 임신을 하게 되면 보통 한번에 1~4마리 정도의 새끼를 출산한다고 합니다. 임신기간은 약 3~4달 정도 되구요. 새끼는 1년 정도가 지나면 어미로 부터 독립을 한다고 합니다. 

 

서벌의 수명은 보통 25년으로 보는데, 이는 사육이 되는 환경에서의 수명이며, 야생에서는 환경의 영향으로 인해서 이보다는 더 짧아집니다. 

 

반려묘로 키울수 있다?없다?

 

 

 

고대의 이집트 벽화등에서 서벌의 모습이 자주 등장하는걸로 봐서는 사람과 서벌캣과의 관계는 상당히 오래 된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쉽게 사육이 가능할까? 라고 생각해본다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고양이의 습성을 거의 대부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특징은 분명 일정부분 존재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서벌의 경우는 일반적인 반려동물처럼 사료를 주식으로 삼지 않습니다. 

 

100% 육식을 하기 때문에 먹이의 조달도 힘들구요. 또한 육식을 하는 관계로 대,소변에서 그들의 영역표시를 위한 냄새가 매우 심한편입니다. 일반적인 가정집에서는 도저히 케어할수 있을만한 냄새가 아니라고 합니다. 

 

또한 야생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정말 넓은 정원이 있는 집이 아니라면 운동량에 제한을 받기 때문에 이들 스스로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해외에서는 간혹 희귀한 애완 반려묘로 가정에서 키우는 곳도 보이긴 합니다. 귀하기 때문에 유튜브 같은 채널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구가히기도 하죠. 이들에 의견을 들어보면 키우기는 정말 까다롭지만 잘만 케어한다면 다른 집고양이들보다 훨씬 더 주인에게 순종적인 모습을 볼수 있다고는 하네요. 

 

잘만 훈련이 된다면 강아지들처럼 일정한 명령에에 잘 따르기도 하고요. 애정표현도 적극적으로 잘 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결과만 놓고 본다면 해외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서벌은 맹수로 분류되기 때문에 국내법상으로는 가정집에서는 키울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서벌의 외모를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이 교배해서 탄생한 종이 앞서 말씀드린 사바나 캣이죠. 

 

사바나캣은 일명 '개냥이'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개체가 매우 많다고 하는데요. 이는 잘 훈련되었을시 주인에게 충성도가 높은 서벌의 성격에서 나왔다는 설도 많습니다.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대형묘인 사바나캣의 조상격인 서벌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서벌은 현재 아프리카에서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고 합니다. 부드러운 모피 때문이기도 하고, 잡아서 애완용으로 키우기 위해 남획을 무분별하게 해서라고 합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는데요. 야생동물은 야생에 있을때 가장 빛이 난다는 말도 있듯, 그들의 터전에 무분별한 침범은 그만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 어쨋든 아프리카의 여러 국가에서는 이제 서벌의 보호를 위해서 사냥을 금지하거나 제재하고 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