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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Review

지샥 프로그맨 GWF-D1000B-1DR 리뷰

보통 튼튼하고 잔고장 없는 시계 라고 한다면 어떤 시계를 생각할까요? 거기다 가격까지 적당한 시계를 꼽으라면? 시계에 어느정도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공통된 몇가지 브랜드의 시계를 꼽을거라 생각됩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튼튼함, 내구성, 가성비 라는 단어들로 시계를 선택한다면 바로 이 지샥을 선택할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지샥 이외에도 내구성을 가장 필요로 하는 '군용시계'로 꼽히는 브랜드는 지샥 말고도 더 있습니다. 

 

좌로부터 루미녹스3051, 지샥 머드맨, 해밀턴 카키필드

하지만 가격대비 성능, 즉 가성비라는 측면에서 볼때 이 루미녹스, 지샥, 해밀턴에서는 단연 지샥이 아닐까 하는데요. 

 

가성비의 지샥

 

 

 

지샥의 경우 군용시계로 쓰이는 머드맨의 경우 국내가격으로 10만원이 채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어지간한 군용시계가 필요한 내충격 설계라던지, 방수 등의 기능은 빠짐없이 모두 포함되어있죠. 

 

반면 루미녹스의 경우 위에 있는 3051 모델이 우리돈으로 약 30만원 전후 입니다. 해밀턴 카키필드는 가장 비싼데요 백화점 가격이 거의 100만원을 호가 합니다. 

 

지샥 저가 모델라인 (출처=지코스모 공식홈페이지)

위에서 보시는것 처럼 튼튼하면서도 가장 기본적인 기능만 이 있는 이 시계들의 경우, 시계치고는 저렴한 10만원을 약간 넘나드는 금액으로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MASTER of G

 

하지만 지샥에는 이렇게 저렴한 금액대의 모델들만 존해는것은 아닌데요. 

 

지샥 머드마스터 GWG-1000-1A3DR

머드마스터와 같이 일명 MASTER of G 라는 라인을 따로 두고 있으며, 이 시계들은 각각 하늘,땅,바다,심해 라는 분야에서 보다 전문적인 특화된 모델라인을 구축했습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머드마스터, 그래비티마스터, 걸프마스터, 프로그맨

보시는 지샥들의 가격은 지샥치고는(?) 어느정도 가격대가 있는 제품들입니다. 보통 우리나라돈 70만원에서 100만원을 조금 넘는 금액인데요. 지샥이 왜이렇게 비싼거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각각의 세부적인 스펙들을 확인하신다면 결코 비싼것이 아니라는것을 알게 되실겁니다. 

 

지샥 프로그맨 (G-SHOCK FROG MAN)

역사

 

 

오늘은 이 MASTER of G 시리즈 중에서도 심해 즉 잠수를 위해서 특화된 프로그맨, 그 중에서도 2016년 부터 올해 초 까지 세대였던 GWF-D1000. 일명 '신신프로그맨' 에 대해서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샥 프로그맨 GWF-D1000

말씀드린대로 프로그맨은 지샥의 MASTER of G 라인중에서 심해 즉 전문 다이버를 위한 시계를 모토로 출시된 제품입니다. 프로그맨 이라는 단어 자체가 애초에 잠수부 또는 수중에서 스킨스쿠버를 통해서 각종 인명구조나, 폭파, 공작등을 수행하는 특수부대 군인을 의미합니다.

 

프로그맨 연대별 모델

현재는 지샥 최초의 아날로그 프로그맨으로 바톤터치를 한 상태이지만 아직까지 지샥 하면 디지털 시계라는 향수를 가진 분들에게는 여전히 인기가 높은 모델인데요. 

 

제가 오늘 리뷰할 GWF-D1000 모델의 경우는 2016년 처음 출시되어 올 초까지 판매를 하였지만, 사실 보시는것처럼 프로그맨 중에서는 그나마 수명이 짧은 편이었습니다. 이유는 이 전 모델인 GWF-1000 모델에 비해서 높아진 스펙에 비례해서 높아진 가격때문일텐데요. 

 

기존 약 50만원 정도의 금액에서 120만원 가까이 판매가격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흥행에는 그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으나, 그 성능 만큼은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 프로그맨입니다. 

 

상세스펙

 

프로그맨 GWF-D1000의 상세스펙 -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보시는 것 처럼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정도로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GWF-1000에서 GWF-D1000으로 바뀌면서 몇가지 의미있는 변화가 있었는데요. 

 

 

 

우선 강화미네랄 글라스에서 사파이어 글라스로 변경되었습니다. 지샥에서 이른바 프리미엄 라인인가 아닌가를 판단할수 있는 가장 쉬운 기준중에 하나가 바로 사파이어 글라스를 채택하였느냐 아니냐로 판단하실수 있습니다. 

 

사파이어 글라스를 채택한 GWF-D1000B-1DR 프로그맨

기본적으로 사파이어 글라스는 손목시계에 사용되는 시계의 유리중 가장 고가입니다. 투명도가 높아 시인성이 뛰어나구요. 매우 단단한 재질이기 때문에 왠만한 기스에는 흠집이 나지 않아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프로그맨 좌측의 버튼과 우측의 버튼 우측 사진의 중간 동그란 부분은 트리플센서의 커버.

또한 이전세대와는 달리 트리플 센서의 탑재로 다이버들에게 필요한 정보인 수심과, 수온, 방위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로 탑재되었습니다. 

 

스크류백

다이버 시계의 특징인 스크류백입니다. 일반적인 시계처럼 뒷판에 좌우, 상하로 나누어 볼트를 고정한 일반적인 시계들과는 달리 방수에 촛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스크류백을 채택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크류백은 고급 브랜드 시계에서 많이 채택을 하는데요. 탈거하기 힘든 단점도 있지만, 방수와 내구성에 있어서는 탁월한 기능을 하기 때문입니다. 

 

일부 지샥의 고급라인에도 적용되고 있는 스크류백 

이 외에도 GWF-D1000 프로그맨에서는 카본 파이버 재질의 밴드를 채택하였는데요.

 

카본 파이버 재질의 밴드

카본 파이버 재질로 인해서 내구성을 기본적으로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프로그맨의 밴드의 경우 일반적인 다른 시계에 비해서 길이가 긴편인데요. 이는 전문 다이버들이 잠수복을 입고 그 위에 시계를 착용하기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ISO 200m 방수 

 

 

 

이름에서부터 알수 있듯, 프로그맨은 그 베이스가 스킨스쿠버를 위한 시계입니다. 그렇다면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기능이 바로 방수겠죠. 프로그맨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방수와는 조금 다른 방식의 방수 표기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ISO 인증을 받은 DIVER'S 200M 방수표시
일반적인 지샥시계의 방수표시와 카시오측에서 메뉴얼화 시킨 방수표기에 따른 사용법

일반적인 200m 방수의 경우는 수영이나 샤워 등의 활동을 할때 기본적인 방수 기능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스킨스쿠버나 다이빙에서는 사용하지 말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로그맨에서 제공하는 DIVER'S 200M와 다른점은 물속에서 시계의 버튼을 사용할수 있느냐 없느냐 입니다. 

 

일반적인 방수의 경우는 물속에서는 시계버튼의 조작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맨의 방수의 경우는 물속에서, 또는 심해에서 버튼의 조작을 해도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지샥 프로그맨은 GWF-D1000을 포함해서 모든 라인이 이 ISO 인증을 받은 DIVER'S 200M 방수를 채택하였는데요. 

 

지샥 프로그맨 GWF-D1000

보통의 시계가 채택하는 방수는 브랜드 자체 인증방식과 ISO 2281을 인증받아서 표기하는 방식입니다. 

 

ISO 2281 -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방수등급. 시계를 수조에 넣고, 표기된 수압까지 1분동안 올린다음 10분동안 유지후 다시 1분동안 압력 제거 

 

그런데 프로그맨의 경우 이 와는 조금 다른 ISO 6425를 채택하여 인증을 받습니다. 

 

ISO 6425 - 전문 다이버 방수등급. 시계를 수조에 넣고, 표기된 수압의 125%까지 1분동안 올린다음 2시간 유지. 다시 1분동안 압력제거 + 자기저항, 충격저항, 소금물저항, 스트랩 테스트

 

이렇게 해서 인증이 완료된 방수등급의 경우는 방수등급 앞에 DIVER'S 라는 단어가 붙게되는 것 입니다. 만약 이 글을 보시는 분께서 방수 및 다이버 시계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관심있는 시계의 방수 등급을 확인하시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하나 지샥 프로그맨에서 가질수 있는 특징중 하나는 시계본체와 밴드가 일직선상에 있지 않고 좌,우가 비대칭으로 즉 밴드가 시계 중앙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쳐져 있다는 점 입니다. 

지샥 프로그맨의 전통적인 좌,우 비대칭 형상
장갑을 착용한채로 사용하기 용이하게 디자인된 버튼류

또한, 스쿠버용 장갑을 착용한채로 버튼을 누르기 용이하도록 동그란 버튼의 경우는 버튼을 감싸는 형태의 버튼 보호베젤이 있구요. 왼쪽사진의 중간 부분와 오른쪽 사진의 좌우쪽에 있는 버튼은 격자로 층을 내어 디자인 하였습니다. 

 

오늘은 제가 얼마전 구매한 지샥 프로그맨 GWF-D1000B-1DR 에 대한 리뷰를 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시계는 오토매틱이 진짜이며, 오토매틱만이 진정한 시계라고 할수 있다 라는 착각을 하고 지내왔었는데요. 

 

좌로부터 브라이틀링 씨울프, 롤렉스 딥씨, 오메가 플레닛오션

하지만 시계라는것이 어쨋든 '시간'이라는 기능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 생각하였고, 부가적으로 내가 어떤 기능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그 선택의 기준이 다르다 생각이 됩니다. 저의 경우 우선 첫번째로 시간이 정확해야 하며, 방수가 잘 되어야 한다는 기준에 따라 시계를 찾던중

 

오늘 리뷰한 지샥의 프로그맨을 찾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샥 프로그맨의 경우 올해 새로운 아날로그형태의 프로그맨이 새롭게 출시되었지만 정확도와 기능의 편의성이라는 측면에서 지샥애용자들에게 디지털 끝판왕 정도로 여겨지는 디지털 프로그맨을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지샥의 아날로그 프로그맨 GWF-A1000 또한 다이버 시계 본연의 기능에 매우 충실한 것은 사실입니다. 거기에 지샥의 기술력와 아날로그 감성을 더한 첫 프로그맨이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의미도 가진다고 생각됩니다. 

 

신형 아날로그 프로그맨 GWF-A1000

디지털 프로그맨에서 스킨스쿠버나 다이빙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모든 요소들은 그대로 계승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아날로그 프로그맨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카시오 측에서는 향 후 아날로그 프로그맨과 디지털 프로그맨을 각각 다른 라인으로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편의성과 내구성, 우수한 기능과 더불어 최고수준의 마감을 자랑하는 MASTER of G의 프로그맨 라인을 전통적인 지샥의 디지털과 새로운 감성의 아날로그 프로그맨으로 나누는것은 기존의 지샥 유저들과 새롭게 유입될 지샥 유저들을 모두 끌어안는 최고의 선택인듯 합니다. 

 

만약 다이빙이나 스킨 스쿠버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지샥의 프로그맨을 보조시계로 선택해 보는것도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프로그맨이 다이빙컴퓨터 만큼 주 기능을 담당하는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가벼운 다이빙, 혹은 보조시계로서의 기능은 충분히 할 것이며 

 

거기에 더해 튼튼한 내구성까지 더해져, 디지털 시계를 좋아하는 유저분들에게는 매우 흥미롭고 매력적인 시계라 생각이 됩니다. 

 

지샥 프로그맨의 주요기능

 

■ 터프솔라 : 미세한 빛으로도 시계구동에 필요한 전지 충전이 가능한 기능

■ 멀티밴드6 : 라디오 전파수신으로 전세계 어디서든 정확한 시간 보정기능 

■ 트리플센서 : 수심,수압,방위 기능 

■ 풀오토라이트 : 어두운 곳에서는 시계를 보는 동작을 하면 자동으로 조명(풀LED)이 켜지는 기능

■ ISO 인증 200m 방수 : ISO 6425를 인증받은 전문다이빙 200m 방수 

 

이 외 상세 스펙에 대해서는 본문 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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